[사설1]의료원장 선임 지역여론 반영해야
[사설1]의료원장 선임 지역여론 반영해야
  • 강진신문
  • 승인 2007.07.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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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료원장의 임기가 만료돼 새로운 원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공개모집에 4명이 응모했다는 것은 강진의료원장에 의료인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강진의료원은 지금도 역할이 크지만 앞으로 360억원을 투입해 규모를 확장해 놓으면 그 기능이 막대해 진다. 의료인들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의료기관이다.

주민들의 바람도 그렇지만 신임 의료원장은 많은 자격을 필요로 한다. 기본적으로 환자들이 강진사람들이 많은 만큼 지역에 애착이 많은 사람이여야 하고, 앞으로 병원의 규모가 커질것에 대비해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활동력도 갖춰야 할 것이다. 

또 360억원이라는 막대한 국도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남도와 원할히 행정을 풀어가는 재주도 있어야 할 것이고, 노조와 신뢰감을 쌓을 수 있는 내치력도 갖춘 사람이면 좋을 것이다.

여기에 신임의료원장은 지역사회와 밀착경영을 하려는 기본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강진의료원은 단순히 의료기관에서 그치는 곳이 아니다.

지역사회의 공적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같은 바람속에 전남도가 최근 마련했다는 의료원장 추천위원 구성은 여러가지 우려를 사고 있다. 총 7명의 추천위원중 예전에는 3~4명의 강진지역 인사가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1명만 포함됐다고 한다.

의료원장 선출은 추천위가 응모한 후보를 심사해서 복수를 추천해 도지사에게 올리면 도지사가 이중 한명을 낙점하게 돼 있다. 추천위원 한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여론이 어느정도 반영될지 궁금하다. 

도립병원인 강진의료원은 전남도 관할이지만 현지 여론을 잘 반영해 운영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원이 어려우면 가장 먼저 나서 살려내자고 할 사람들은 강진사람들이다.

전남도가 신임의료원장 선임과 관련해서 강진지역의 여론을 최대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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