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인상… 영농철 부담
비료값 인상… 영농철 부담
  • 김철 기자
  • 승인 2007.06.1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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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비료와 요소비료등 평균 3.8%인상
오는 15일부터 화학비료 가격이 평균 3.8%씩 인상돼 농가들의 영농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강진읍 농협 영농자재종합판매장등에 따르면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등 화학비료의 가격이 15일부터 현재가격대비 1.3~6.6%씩 평균 3.8%가 인상된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애용하는 복합비료 21-17-17은 기존 9천100원(20㎏포대 기준)에서 500원이 인상된 9천600원에 판매된다.

요소비료의 종류인 그레뉼의 경우 기존 8천900원에서 600원이 인상된 9천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삭거름인 NK(18-0-16)도 기존 7천350원에서 100원이 오른 7천450원에 판매되고 밑거름 비료인 한포로300도 9천950원에서 650원이 인상된 1만600원으로 가장 높은 인상폭을 나타냈다.

이번 화학비료가격인상은 유류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회사에서는 13%의 높은 인상률을 요구했으나 농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3.8%선에서 조정됐다. 비료가격은 지난 2005년 정부보조가 사라지면서 매년 지속적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강진읍농협 영농자재종합판매장에는 비료를 미리 사려는 농민들이 몰려들면서 평소 판매량의 7배에 가까운 5천여포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영농자재판매장관계자는 "치솟는 비료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정 시비를 통해 비료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자운영을 재배해 천연퇴비를 이용하면 질소비료량을 50%정도 줄일 수 있는 대체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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