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병어 "입맛 당기네"
죽순·병어 "입맛 당기네"
  • 김신수 기자
  • 승인 2007.06.08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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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아 큰 인기…죽순 한묶음 5천원선, 병어1마리당 1만원선
▲ 읍 5일장에서 한 주민이 싱싱한 죽순을 골라 흥정을 하고 있다.
죽순이 제철이다. 요즘 강진읍 5일시장에는 싱싱한 죽순들이 많이 나와 있다 .

관내에서 판매되는 죽순은 주민들이 소량으로 집주변에서 채취하거나 인근 장흥등에서 주민들이 채취해 소매상인들에게 넘겨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시세는 크기 별로 다양하다. 큰 죽순 한 묶음(크기 20㎝)가격은 5천원정도이다. 크기별로 중간크기와(15cm),작은 것은(10cm) 각각 3천원과 2천원정도이다.

올해는 지난해 5월말~ 6월 초순에 거래된 가격(6천원~3천원)과 비교하면   1천원정도 싼 가격이다. 읍내 5일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읍내 군둔산 장흥 천관산,억불산 등지에서 해거리로 인해 적게 출하돼 가격이 높게 형성됐지만 올해는 장흥과 관내 등지에서 채취되는 물량이 많아 가격이 많이 내렸다.

▲ 제철을 맞은 병어가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편 제철을 맞은 병어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산란기를 맞는 병어는 4~6월이 제철. 살이 단단해지고 알이 베기 시작하는 요즘 병어의 맛이 최고여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반면 시장에 공급되는 병어 양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31일 강진읍 5일 시장에서 거래되는 병어 가격은 한마리당 1만원으로  최근에 병어들의 가격이 중간상인들의 과도한 유통 마진에 치솟고 있다.

지난 31일 강진읍 5일 시장에서 큰병어(너비 15, 길이 25~27㎝)는 한 마리에 만원, 중간 크기는 오천원 ,작은 것은 3천원 가격에 판매됐다.

강진읍 상설시장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상인 김채례(칠량면 덕동·60) 씨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가격이 2천원 정도 웃돌아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읍 상설시장 상인들에 의하면 서해안과 남해안이 각종 바다오염으로 인해 병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현지에서 전문적으로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는 중간상인들이 물량을 사재기 하고 있기 때문에 병어가격이 상승 하지 않았는가 보고 있다.

한편 관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병어는 주산지가 무안군지도로 한정되어 공급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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