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입구에 장승
다산초당입구에 장승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5.25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탐진로타리클럽...주변 환경정화봉사도

▲ 다산초당입구에 장승2기를 기증한 강진 탐진로타리클럽 회원들.
"다산초당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만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지난 19일 도암면 만덕리 다산초당 초입에 길손을 반기는 장승이 세워졌다. 툭 튀어나온 퉁방울눈에 뭉툭한 주먹코의 장승은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모습으로 다산초당을 오르는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장승은 지난 2004년 강진탐진로타리클럽(회장 김영배)이 다산초당과 갈대밭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든 사진촬영대의 입구 양편에 늠름하게 들어섰다.

높이 2m30㎝, 둘레 90㎝의 소나무로 만들어진 장승은 강진탐진로타리클럽에서 다산초당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세운 것. 강진탐진로타리클럽이 장승의 재료와 제작비용을 대고 뿌리공예가 김현종(49·도암면 만덕리)씨가 정성껏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깎았다.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을 기리는 제7회 다산제 개막일에 맞춰 장승이 세워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강진탐진로타리클럽 회원 20여명은 장승제를 지낸 후 다산제가 열리는 다산유물전시관과 다산초당을 돌며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담배꽁초 등 각종 오물을 치우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