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7.04.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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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누는 우체국 '우정 따사랑'

강진우체국 우정 따사랑 회원들이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6일 우정 따사랑(따뜻한 사랑을 열어가는 사람들)회원 14명은 강진읍 교촌리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첫 봉사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1천원 1구좌 갖기 성금 운동을 펼쳐 모은 20만원으로 마련한 과일등을 간식으로 전했다. 회원들은 점심시간 주방의 일꾼을 자처해 두팔을 걷어 부치고 도왔다.

중풍등 노인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수저위에 반찬을 얹어 식사를 돕고 주방에서는 식기 설거지 봉사를 펼쳤다. 또 벚꽃이 만개한 금곡사 꽃구경에 나선 회원들은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으며 외로움을 나누는 말동무가 되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벚꽃나무 잔디밭에서 오락시간을 열고 트롯트 메들리 노래를 불러주고 각기 지닌 장기를 선보여 웃음도 선사했다. 회원들은 모처럼 길을 걸은 노인들의 팔다리를 주물러 피로를 풀어주고 준비한 빵을 먹여주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달 3월 우체국 여직원들로 구성한 모임을 결성한 회원들은 매월 자신의 급여에서 1구좌 갖기 나눔을 갖고 생필품등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갖고 있다.

우정 따사랑 황삼순 회장은 “손잡아 준것만으로 좋아하고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겠다”며“회원들이 서비스헌장을 실천해 고객들에게 받는 사랑을 따스한 마음과 손길로 만들어 지역에 도움이 되는 봉사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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