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미역 감소·파프리카 급증
수출 미역 감소·파프리카 급증
  • 김신수 기자
  • 승인 2007.04.1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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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농수산물 251톤 수출103만3천달러 벌어들여

수출 효자품목인 미역이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파프리카 등 농산물의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1~3월의 관내 수출은 파프리카, 미역, 양란, 표고버섯 등 농수산물 251톤을 수출해 103만3천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총 310톤의 농수산물 수출로 92만6천달러의 실적을 거둔 것에 비해 수출량은 감소한 반면 수출액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4분기의 경우 파프리카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아트팜 등 3개 업체에서 총 110톤의 수출로 41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 58톤, 24만달러보다 배 가까운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잔류농약 검출 등의 이유로 대일수출이 중단됐던 관내 한 업체의 파프리카 수출이 재개되면서 전체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

양란과 표고버섯도 수출시장에서 선전했다. 주작화훼영농조합은 3개월간 양란 24톤을 중국으로 수출해 12만3천달러를 벌어들였고 청림농원은 4만1천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반면 수출 효자품목으로 관내 수출을 주도해온 미역 등 해조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동오식품 등 3개 업체는 3개월간 116톤의 미역 수출을 통해 45만9천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3톤, 68만4천달러의 해조류 수출보다 137톤, 22만5천달러의 수출 감소를 보였다. 이는 일본의 엔화 약세에 따라 관내 해조류 수출업체가 국내시장으로 판로를 돌리면서 수출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해조류의 수출은 줄었지만 농산물의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수출전망도 밝다”며 “적극적인 시장개척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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