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양곡 개인 창고업자들 경영난
정부양곡 개인 창고업자들 경영난
  • 김철 기자
  • 승인 2007.04.1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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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물량 줄고 수입현미 마저 농민들 반발로 빠져나가 공공비축미는 대부분 농협창고서 소화 "생계걱정할판"

 

정부 수매물량이 대폭 줄어든 공공비축미로 대체되면서 관내 정부양곡계약 개인창고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개인창고업자들은 최근 저장중인 수입현미에 대한 농민회원들의 거센 반발로 물량이 출하되면서 이중고에 빠져 있다.


군과 업계에 따르면 관내 정부양곡계약 개인 창고는 강진읍 중앙정미소 중앙창고, 강진읍 강진정미소 강진창고, 강진읍 영포리 일광창고, 강진읍 서성리 영당창고, 작천면 상당창고등 총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지난해 공공비축미를 저장한 업체는 3곳. 대부분 관내 지역농협의 창고에서 공공비축미 물량을 소화했고 개인창고업자들은 극히 일부분 물량을 저장했다. 여기에 매년 저장되던 수입현미 저장도 농민회원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물량을 아예 받지 못한 창고까지 발생했다.


공공비축미와 수입현미의 보관료는 톤당 144원(1일). 여기에 창고에 물량을 입고하거나 출고할 때 톤당 5천545원과 5천788원을 받는다. 입?출고 비용도 상하차 작업을 하는 현장 인부들의 인건비와 장비비용등으로 대부분 사용된다.


개인창고업자들은 “정부양곡이 줄어들고 공공비축미로 바뀌면서 영세한 개인창고업자들의 경우 생계가 어려운 지경”이라며 “산업물류량이 없는 지역현실상 양곡창고이외에는 별도 활용방안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공공비축미 물량이 줄어들고 수입현미 입고물량이 확정되지 않아 개인 창고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는 지역농협과 협의를 거쳐 개인창고업자들에게 공공비축미를 나눠 저장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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