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농가 도우미사업 축산농가들 좋은 반응
축협, 농가 도우미사업 축산농가들 좋은 반응
  • 김철 기자
  • 승인 2007.04.0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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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이 경조사와 해외여행등으로 축사를 비울시 축협직원들이 방문하는제도

 

강진축협(조합장 이종배)이 축산인을 위한 축산농가 도우미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성전면 명산마을 박방환(63)씨의 축사에는 축협직원들이 찾아갔다. 박씨부부가 해외여행으로 5일간 100여마리의 한우를 돌봐줄 마땅한 사람이 없는 상태였다. 축협 직원2명은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6시 두차례에 걸쳐 박씨의 축사를 찾아 사료를 주고 한우의 상태를 돌봐주었다.

이번 도우미 사업은 강진축협이 지난달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축산도우미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이 경조사와 해외여행등으로 축사를 비우게 될 때 축협직원들이 방문해 축사를 관리해주는 제도이다.

축사를 비우기 일주일전 축협에 문의하면 직원들이 현장 방문해 구체적인 사료양등을 점검하게 된다. 축산도우미 사업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또 노인층과 부녀자 축산농가를 위한 인력지원사업도 실시되고 있다. 강진축협 직원들은 65세이상 노인층과 부녀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퇴비를 청소하는 작업에 나서게 된다. 매주 토요일 직원들이 장비를 이용해 실시하고 청소는 3~4일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축협관계자는 “축산농가들은 경조사등 개인사정속에서도 하루도 축사를 비우기 힘들어 올해 처음 도우미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축산도우미사업이 활성화되면 권역별로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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