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기업형팀제 본격 도입
강진군 기업형팀제 본격 도입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7.04.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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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담당제도 폐지, 26개팀 운영.....5월초 대대적 인사

다음달 초부터 강진군에서는 과장이란 직책이 사라지게 된다. 또 계장이란 직책도 없어지면서 과장이 팀장이 되고 일부 계장도 팀장에 합류하는 기업형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군은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충북 제천시와 광주광역시 북구등과 함께 팀제시범 운영을 허가받아 7일부터 1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진군 조직은 1실 25팀으로 개편되며 팀제가 전면 시행되면 공직사회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입법예고를 해서 20일까지 인사준비를 한 다음 27일까지 군의회 의결을 거쳐 5월 4일까지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군의 안에 따르면 현재의 조직을 기획정책실과 친환경농산팀, 해양수산팀, 축산팀, 유통팀, 생활지원팀, 여성.복지팀, 위생관리팀, 관광개발팀등 1실 25팀으로 개편된다.

이에따라 현재의 11명의 5급 사무관들은 모두 팀장으로 임명되고, 나머지 14개 팀장은 6급(현 계장급)에서 발탁하게된다. 나머지 계장급들은 팀원으로 흡수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그동안 군의 전면적 팀제개편 구상에 대해 단계적인 추진을 요구해 왔으나 이번에 팀제시범운영이라는 이름으로 시행을 전격 허가했다.   


군은 이와같은 팀제개편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지향하는 ‘고객와 성과’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되게 하고, 결재 단계가 5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돼 획기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면적인 팀제도입이 공직사회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여서 강진군의 팀제성공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생활지원팀과 함께 수도권지역의 정부 및 국회섭외와 관광마케팅을 담당할 서울사무소팀과 스포츠기획팀, 위생관리팀, 축제경영팀등을 전략적으로 신설했다.


또 강진군립도서관이 강진군도서관으로, 강진군고려청자사업소가 강진군청자박물관으로, 정다산유적지관리사무소가 강진군다산기념관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신석재 군 행정지원과장은 “이번에 시행되는 팀제는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바램을 반영한 강진형 맞춤팀제이다”며 “강진형 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수 있도록 공직사회는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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