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수입현미 입고 농민들 반발
가공용 수입현미 입고 농민들 반발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3.16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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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개 창고에 입고 파악...군농민회, 빠른 방출 요구


중국산 가공용 수입현미가 관내 4개 창고에 입고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강진군농민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관내 4개 창고에 1천900여톤의 수입현미가 입고된 데 이어 13일에도 수백톤의 수입현미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강진군농민회는 관내 창고에 입고된 물량을 빠른 시일 내에 방출하고 추가로 수입현미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군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올해 군에 입고될 수입현미는 전남도 배정물량의 17%인 총 5천20톤에 이르기 때문에 지역 농민들이 더욱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강진군농민회 관계자는 “수입쌀 청정지역을 선포했지만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입고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관내에서 가공용 현미를 비롯한 수입쌀이 들어오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은 가공용 수입현미의 보관까지 막을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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