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후레쉬빌 전세 주민들, 권리찾기 나섰다
3차 후레쉬빌 전세 주민들, 권리찾기 나섰다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3.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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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행 경매절차 착수에 대한 군에 적극적인 협조 요청


분양받은 아파트로 임대사업을 벌이던 한 업자가 수개월째 행방을 감춘 가운데 채권은행이 공매절차에 들어가면서 세입자들이 한목소리로 권리 찾기에 나섰다.


강진읍 서성리 CNS 후레쉬빌 3차 아파트 28평형 15세대 세입자들은 지난 15일 황주홍 군수와의 면담의 자리에서 전세금을 날릴 처지에 놓인 상황을 설명하고 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장흥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강진경찰에서 수사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까지 임대사업자 김모씨의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달 채권은행인 해남 K은행이 공매절차에 착수한 것.


세입자들은 다음달 30일까지 배당요구신청을 제출해야 하지만 공매에서 낙찰을 받지 못하면 4천여만원의 전세보증금을 거의 보장받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1순위인 K은행이 밀린 이자를 포함한 융자금과 경매집행비용 등을 먼저 배당받으면 세입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은 소액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민 윤모씨는 “공매 시작 전까지 김씨의 소재가 확보되지 않으면 세입자들이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된다”며 “수사기관에서 김씨의 소재를 빠른 시일 내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세입자들의 입장을 대변해달라”고 군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군수는 김응자 부군수를 대표로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군 고문변호사를 통해 법률적인 자문을 구하는 등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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