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 불가마에서 일상의 피로 '싹~' 허심재
참숯 불가마에서 일상의 피로 '싹~' 허심재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3.1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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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덕룡산 자락에 위치. 전통 황토참숯 불가마와 각종 편의시설 완비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다량 방사되는 참숯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참숯을 사용하는 불가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암면 봉황리에 새롭게 문을 연 덕룡산 광천수온천 ‘허심재’도 매일 황토참숯 불가마를 찾는 이들로 넘쳐난다. 


도암초 입구를 지나 덕룡산의 기암괴석이 빚어낸 절경을 감상하며 차로 10여분을 더 올라가면 1만여평의 면적에 들어선 덕룡산 관광농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재래식 불가마와 사우나 등 350평 규모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허심재가 있다.


최근 문을 연 허심재는 깨끗한 시설이 특징. 여기에 국내산 참나무만을 사용하여 참숯을 구운 후 숯가마 내부의 남은 열기로 찜질을 즐길 수 있는 불가마는 고령토를 함유한 황토 벽돌로 만들었다. 높이 4.5m의 대형 황토참숯 불가마는 참나무와 황토의 찜질 효과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찜질을 하는 동안 땀이 비 오듯 나오지만 일반 사우나와 달리 습하지 않고 참숯이 연소하면서 생성된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상쾌한 기분으로 오랫동안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지하 22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를 이용한 광천수탕도 건강을 고려한 시설로 꾸며졌다. 순금 타일을 붙인 욕탕과 황토게르마늄 타일로 장식한 욕탕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루이보스(남아프리카 최남단 450m이상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침엽수)와 쑥을 활용한 욕탕도 선보이고 있다.


허심재는 전남도 지정 민박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가족나들이 등에 좋다. 6~20인실까지 다양한 평수의 방 13개를 갖추고 있다. 또 수련회 등 각종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잔디 축구장, 야외 수영장 등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남도음식을 맛깔스럽게 내놓는 식당과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호프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각종 모임 장소로 적합하다.


허심재 서정호 대표는 “덕룡산, 주작산으로 가는 등산로와도 연결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등산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장소”라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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