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묘목시장 활기
봄철 묘목시장 활기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3.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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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생 매실나무 3천~4천원선

포근한 봄 날씨 속에 일찍부터 나무를 심으려는 주민들이 이어지면서 묘목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4일 강진산림조합과 강진읍 5일시장에서 거래되는 묘목 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접목을 한 1년생 감나무와 매실나무는 한 주당 3천~4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밤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등 유실수는 주당 2천~3천원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 가시오가피, 참옻나무, 고로쇠 등 약용수의 가격은 주당 1천500~2천500원이다.


조경수도 규격과 모양새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가격 변동은 적은 편이다. 대표적인 조경수종인 3년생 철쭉 가격은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철쭉은 지난해보다 주당 500원이 오른 1천500~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조경수는 지난해와 같은 가격대다. 동백은 높이(0.5~1.2m 이상)에 따라 4천~1만5천원의 폭넓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황금측백 2천~3천원, 왕벚나무 2천500~3천원, 홍매화 3만~4만원이다.


실내에서 키우는 실내식물도 꾸준히 잘 팔린다. 공기정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산세베리아(20㎝)는 4천~5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또 3년생 이하의 고무나무는 5천원, 4년생 이상의 고무나무는 1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스파티필럼은 주당 2천~6천원.


강진읍 5일시장에서 장날이면 200여주의 묘목이 팔리고 있으며 강진산림조합을 통해서도 원하는 품종과 가격을 문의하는 전화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무를 심는 시기가 보름 정도 앞당겨졌다”며 “가족과 함께 정성껏 나무 한 그루를 심어보는 것도 올 봄의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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