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사이클 남.여고부 우승 전라고 박상홍 선수, 전남미용고 나아름 선수
도로사이클 남.여고부 우승 전라고 박상홍 선수, 전남미용고 나아름 선수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3.01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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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륜의 레이스 첫 경기에서 우승 차지...

▲ 박상홍 선수.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씨 속에 남·녀 고등부 23개팀 130여명의 선수들이 힘찬 은륜의 레이스를 펼친 결과, 박상홍(전라고 3)선수와 나아름(여·전남미용고 2)선수가 제 54회 3.1절기념전국도로사이클 대회 첫날 경기의 우승을 안았다.


올해로 3년 연속 강진대회에 참가한 박선수는 도로사이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만큼 기쁨이 남달랐다. 3시간 이상 쉴새없이 페달을 움직여 총 160㎞를 완주한 박선수는 피곤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우승에 대한 즐거움이 얼굴에 가득했다.


박선수는 “포인트와 메디슨을 주종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경기에서 우승은 처음”이라며 “시즌 첫 대회에서 예상 밖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우상소감을 밝혔다.


▲ 나아름 선수.
대회에 대해 박선수는 “결승점을 앞둔 구간을 제외하곤 전구간에서 맞바람과 옆바람이 거센 편이어서 애를 먹었다”며 “바람이 경기하는 데 장애가 됐을 뿐 교통 등 모든 여건은 잘 준비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3·1절기념 사이클대회에서 여고부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정상에 오른 나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 사이클 4관왕을 기록한 실력파다. 나선수는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점쳐질 정도로 개인도로종목에서 강한 면모를 나타냈다.


나선수는 “마지막까지 혼전을 계속했기 때문에 결승점을 통과할 때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지도자 선생님들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선수는 “전 구간이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풀치재로 올라가는 언덕길이 가장 힘든 코스였다”며 “오르막의 거리는 길지 않지만 경사가 상당히 심한 편이어서 모든 선수들에게 최고 난코스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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