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없을땐 봄나물이 최고
입맛없을땐 봄나물이 최고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3.01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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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날씨 영향 작황 좋아 작년보다 10%이상 저렴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향긋한 봄나물이 예년보다 10여일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따뜻한 겨울날씨 때문에 작황도 좋아 지난해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은 지난달 초부터 10가지 이상의 봄나물을 판매대에 올렸다. 알싸한 맛과 함께 무침용으로 인기 있는 달래의 가격은 100g에 1천200원이며 은은한 봄향기를 풍기는 냉이는 100g을 350원에 팔고 있다.

또 돌나물, 유채, 취나물은 100g당 50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봄동, 시금치는 100g당 150원의 가격이다. 국거리로 쓰이는 보리, 쑥은 100g당 400~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파머스마켓은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일찍 봄나물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진읍 5일시장에서도 노지에서 채취한 보리, 쑥, 냉이 등 봄나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노지 나물은 지난해보다 1천원가량 싼 1㎏당 2천~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하우스에서 재배된 취나물은 ㎏당 5천원의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노지에서 채취한 취나물, 고사리 등은 예년보다 보름가량 빠른 이달 말부터 시장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시장관계자는 “하우스에서 재배한 봄나물이 사철 판매되지만 이왕이면 제철에 노지에서 자란 나물을 먹는 것이 좋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보리국과 나물무침을 준비하면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는데 최고의 밑반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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