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행사 풍성
대보름 행사 풍성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2.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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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불놀이, 줄다리기, 풍어제등 다양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올 한해의 소원을 비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3일 오후 3시부터 강진종합운동장 입구에서 강진문예마당, 강진예인회, 청년풍물패 장터 주최의 정월대보름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이날 참가자들이 올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우고 소망을 적은 풍등을 하늘에 띄우는 행사와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 강진문예마당에서 준비한 오곡밥을 나눠 먹으며 장작불에 고구마 등을 구워 먹는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정월 대보름인 4일에는 천연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된 병영면 비자나무에서 당산제가 진행된다.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당산제는 풍년농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에 이어 농악놀이 등 풍성한 행사로 펼쳐진다.


같은 날 관내 각 마을에서도 당산제, 선돌감기, 지신밟기 등 세시풍속과 농악놀이,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열린다. 


강진문화원(원장 원용호)은 5일 오전 10시부터 강진군청 앞 영랑로에서 군민화합을 기원하는 줄다리기 행사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마련된 줄다리기 행사에 앞서 강진군청 입구에서 황주홍 군수(초헌관), 곽영체 교육장(아헌관), 정광록 경찰서장(종헌관)이 제관을 맡아 지역발전을 비는 대보름맞이 기원제가 진행된다. 또 옴천 풍물패, 남포마을 풍물패 등이 신명나는 농악을 펼친다.


이날 줄다리기 행사는 강진읍 41개 마을을 동군과 서군으로 나눈 단체대항 경기에 이어 면대항 경기로 진행된다.


정월 대보름 이후에도 관내 곳곳에서 세시풍속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이달 중순까지 각 마을별로 당산제, 지신밟기, 풍어제, 별신제 등 주민들의 올해 소원을 기원하는 대보름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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