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좀도리로 이웃 위한 쌀 모았어요'
'사랑의 좀도리로 이웃 위한 쌀 모았어요'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7.02.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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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새마을금고, 9년째 좀도리운동 전개. 올해도 20㎏들이 70여가마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나누는 기쁨이 나를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지난 98년부터 좀도리운동에 동참해온 강진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영)의 다짐이다. 강진새마을금고는 임직원과 회원들이 한톨 한톨 정성껏 모은 쌀로 9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좀도리운동은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한 줌씩 덜어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았던 절미운동에서 시작됐다. 이런 정신을 되살려 십시일반 모은 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도 강진새마을금고는 쌀 20㎏들이 70여가마를 모았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강진본점과 성전지점, 병영지점에서 각각 좀도리운동을 펼쳐 회원들의 정성이 쌓였다.

지난 15일 강진본점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인 쌀을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45명에 각각 전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 성전지점과 병영지점은 좀도리운동을 통해 모은 쌀 580㎏을 각 면사무소에서 선정한 이웃 27가구에게 지원했다.

강진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1월 조손가정 등 40가구에 김장김치 300여포기를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관내 학생들에게 300여만원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이사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것이 좀도리운동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환원사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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