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유세현장.....작천군의원후보
여기는 유세현장.....작천군의원후보
  • 주희춘
  • 승인 2002.06.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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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후보가 등록해 관내 최대 경쟁지역인 작천면 군의원 합동유세는 각 후보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유세가 열린 작천초등학교에 300여명이 운집. 작천유세장은 작천초등 교정에 있는 대형 사작나무 바로 앞에 연단이 마련되어 주민들이 모두 나무 그늘아래서 유세를 경청하기도.

다섯명이 연사로 나서 유세시간이 상당히 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각 후보들이 비교적 짧게 유세를 마쳐 합동유세는 한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마무리.


▲송원식 후보
○…가정 먼저 연단에 오른 송원식후보(기호 나)는 "작천에서 다섯명이나 출마했는데 욕심이 너무 많은 사람도 있고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며 "옛날 욕심많은 개한마리가 뼈를 물고가다 강물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른 개가 뼈를 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짓어대다 뼈를 물속에 빠뜨려 모두 놓처버렸다는 말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모 후보를 겨냥.

송후보는 또 "이날이때까지 불의에 항거해오다 70세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에 군의원에 당선되어 한풀이를 한번하고 4년후에 후배들에게 깨끗이 물려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지지를 호소.

송후보는 "이번에 출마한 사람중 젊은 사람은 다음번에 얼마든지 군의원을 할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사람을 밀어달라"고 호소.




▲ 김옥섭 후보
○…이어 등단한 김옥섭후보(기호 '마')는 역대대통령을 운전사에 비유하면서 묘사해 흥미. 김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은 총알택시 운전자였으며, 전두환대통령은 난폭운전자, 노태우대통령은 초보운전자, 김영삼 대통령은 무면허운전자, 김대중 대통령은 음주운전자였기 때문에 나라관리를 잘못했다"고 주장.

김후보는 "운전사를 잘 뽑아야 나라도 잘되고 그 지역도 올바로 간다"며 "착실하고 소신 있으며 힘차게 말처럼 일할 수 있는 김옥섭을 이번에 작천의 운전사로 뽑아 지역발전을 앞당지자"고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또 "투표는 맨입으로 하는게 아니라며 은근이 돈을 바라는 풍토가 있다"며 "투표소에 갈때는 가장 깨끗한 마음으로 가서 돈과 상관없이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아달라"고 주장.




▲김재남 후보
○…세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김재남 후보(기호 나)는 "여러분의 은혜에 마지막으로 보답하기 위해 재 출마를 결심했다"며 3선이면서 군의장을 역임했으나 다시 출마하게된 배경을 설명.

김후보는 "혹자들은 김재남이가 그동안 지역에 아무것도 한일이 없다고 말하다는데 이것저것 한일이 많다"고 각종 개발공사에 대한 치적을 설명한 후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작천면을 위해 어떤 예산을 확보해야 할 인지를 훤히 알고 있는 사람을 다시한번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또 "이번에 다시한번 지지해 주신다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경륜을 갖춘 이사람을 다시한번 밀어주어 작천발전을 앞당기자"고 주장.


▲김도성 후보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김도성후보(기호 다)는 월드컵 폴란드전 승리를 꺼낸 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게 월드컵뿐이 아니다"며 "오는 13일 지방선거는 누구를 작천의 대표로 뽑을 것인가를 한마음으로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날이다"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 줄것을 강조.

김후보는 "여러분과 똑같이 농사를 짓는 사람으로서 감히 농민의 아픔을 헤아릴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소득보조금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등 농민의 아픔을 용기있게 대변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또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것처럼 젊음과 패기를 가지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겟다"며 "밑음직한 일꾼, 유능한 일꾼, 확실한 능력이 있는 일꾼 김도성을 군의원으로 밀어달라"고 주장.




▲김은식 후보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은식후보(기호 가)는 "오직 작천에서 평생을 살아왔고 작천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40여년동안 준비를 했다"고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

김후보는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오면서 작천에서 가장 먼저 시설오이를 시작하는등 선진농업을 가장 빨리 도입했다"며 "우리지역에 맞는 농산물 품목을 개발하는등 농업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또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중 나는 민주당 내천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이다"며 "내천을 받으면 큰 신세를 지는 것이고 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어 소신을 가지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당소속을 거부했다"고 주장. 김후보는 자신의 홈페이지 개설사실을 소개하면서 "지식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작천의 정보화를 앞당기겠다"고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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