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위험도로 개선이 우선이다
[사설2]위험도로 개선이 우선이다
  • 강진신문
  • 승인 2007.01.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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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관련기관들이 위험도로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주민들이 위험을 호소하는 구간은 갈수록 늘고 있다.

도암 야림정고갯길도 그렇고 대구 하저마을 인근 S자형 급커브도 마찬가지다.


차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는 줄고 있지만 관내 등록차량이나 강진을 통과하는 차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대수롭지 않던 구간도 어느날 갑자기 사고위험 구간이 되고, 조금만 조심하면 아무 탈이 없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기도 한다. 노인들이 늘면서 커브길에서 농기계 운전미숙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갈수록 늘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도로정책도 다양하게 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우선 도로를 뚫는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수하고 개선하는 일이 중시되고 있다.


요즘에는 왠만한 곳에는 모두 도로가 뚫려있기 때문에 새로 도로를 놓는 일이 주민들로부터 그렇게 중요하게 취급 받지는 못한다. 지금의 도로를 얼마나 안전하게 개선하느냐가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다.


이같은 시대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해서 전남도와 강진군등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행정기관은 도로를 새로 뚫는데 익숙해 있다.

요즘에는 억지로 도로를 뚫는 사례도 많다. 예산도 훨씬 적게들면서 주민들에게는 몇배의 안전성을 제공할 기존도로를 개선하는일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 이 때문에 예산도 적고, 공사도 많지 않다.


그 결과는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주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킨다며 엄청난 사업을 벌이는 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생명이 달려있는 위험도로를 개선하는데 인색하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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