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복합농업연구소 검토해볼만 하다
[사설1]복합농업연구소 검토해볼만 하다
  • 강진신문
  • 승인 2007.01.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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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군의회 정례회에서 김규태 군의원이 군정질의를 통해 제안했던 복합농업연구소 건립은 여러모로 검토해볼 만한 내용이다.

군정질의 내용인 즉은 강진군과 농협군지부, 회원농협, 군민 모두가 참여하여 농업연구소 기금을 마련하여 기술센터 내에 연구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복합작물(틈새작물)을 연구 개발하여 소득을 재창출하면 어떻겠느냐는 것이다. 한마디로 농업관련 연구 개발을 집중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자는 것이다.


군은 군정답변을 통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표명했지만 농업발전을 위해 관내 각 기관이 힘을 모아보자는 의견은 관심을 둬야할 사안이다.


김의원의 질문대로 기금을 마련한다거나, 연구개발을 집중할 센터를 조성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역에 흩어져 있는 농업관련 기관의 힘을 모으는 것은 긴요한 일이다.


강진은 오랜 농군의 위치를 점유해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관련기관들이 많다. 강진군의 행정을 중심으로 농업기술센터가 있고, 농협강진군지부와 회원농협들이 각 마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기에 농산물품질관리원 강진.완도지사가 있고, 농업기반공사 강진.완도지사가 있으며, 축산기술남부지소가 있다. 앞으로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가 강진으로 이전한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강진농업고등학교다. 지역에서 몰라서 그렇지 강진농고는 각종 시설에 있어서 왠만한 전문대학 수준을 넘는 곳이다. 농민단체도 있고, 농업단체도 있다.


이렇게 막대하고 방대한 각종 농업관련 기관들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규모다. 강진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아닐수 없다.


물론 고유의 업무와 소속이 각각 다른 조직이 어느 한 목적을 위해 모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들 기관의 존재이유는 강진과 강진주민들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하나의 목표는 있다.

이를 결집시키고 이끄는 주체가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강진군이 그 중심에 있다. 농업관련 기관들이 함께 힘을 합칠 묘안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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