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돼지띠들의 새해소망
[신년특집]돼지띠들의 새해소망
  • 강진신문
  • 승인 2006.12.28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추윤경씨(25. 강진읍 한별어린이집)

처음 그리고 시작 이 두 단어는 언제나 나에게 약간의 설레임과 기대를 갖게 한다.
새로 시작되는 일 년의 처음, 지금 무엇인가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조급함에 열심히 부지런을 떠는 나의 모습이 오랜만에 활기차 보인다.
황금돼지의 해! 돼지띠인 나에게도 복이 많이 올 것이라는 기분 좋은 예감에 어느새 미소를 지어보며 작은 소망들을 가져본다.
언제나 변함없이 나의 모든 것을 안아주는 부모님, 당신들의 사랑보다 미약하나 늘 효도하고 더 많이 사랑해 받는 고마움보다 주는 기쁨으로 살아야겠다.
그리고 보다 더 아끼고 절약해서 통장이 채워지는 뿌듯함도 느끼고 싶다. 또한 천진난만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의 꿈이 있는 어린이집의 소중한 일원으로써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원장님, 그리고 동료선생님들과 함께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아이들과 생활하며 올 한 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
이 지면을 보고 계신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농부 박원재씨(61·성전면 영풍리)

벼농사 5천평과 하우스 800평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매년 나락가격은 하락하고 시설하우스 작물재배는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다. 불과 2년전 면세유 한드럼당(200ℓ) 5만원이였던 가격이 11만원에 달하고 있다. 기름값을 포함해 비닐, 박스, 퇴비등 농자재가격은 계속오르고 있지만 오이가격은 같거나 오히려 내려가고 있다. 인건비도 구하기 힘들지만 겨울철 마땅한 수입원이 없어 오이재배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는 다사다산했다. 모친상을 치룬 것을 비롯해 두명의 자식들을 결혼시켰고 막내가 광주교대에 합격하는등 정신없었던 한해였다. 2007년 달력의 첫장에정해년이라고 적힌 글씨를 보고 벌써 나이를 먹었나하고 생각하게 됐다. 자식들을 위해 부지런히 살아왔는데 벌써 환갑의 나이를 먹게 됐다. 마음은 아직 40대로 느껴지는데 시간이 참 무상하기만 하다. 다가오는 정해년에는 애써지은 농사가 제값을 받고 지난해 결혼한 자식들이 건강한 손자를 낳아 축복받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또 모든 가족들이 항상 건강하게 생활해 주기를 기원한다.

 


주부 정혜란씨(37. 강진읍 평동리)

다사다난했던 병술년은 가고 희망찬 2007년 정해년 돼지띠 해가 밝았습니다.
2006년 이루지 못한 여러분들의 꿈을 2007년도 황금돼지해에는 꼭 이루시길 염원합니다.강진신문 애독자 여러분 새해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고 가정엔 평화와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한해를 시작하는 첫 머리에 각자 소망하는 것들로 자신에게 채워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올해는 욕심으로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지금 가진것이라도 소중히 알며 하나, 둘 모아 결실로 맺어 부자가 되는 한해의 문을 열어 봅시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로서 8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새해 소망이 있다면 모든 주부님 또는 부모님의 소망이 그러하듯이 첫째 화목한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항상 기분 좋은 말을 많이 하면서 서로의 할일을 하면서 도움을 준다면 좋은 가정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 둘째 우리 가족의 건강이다. 건강이 없다면 우리 가정에 화목을 바라는 건 바람이 많이 든 포화상태의 풍선일 것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그건 바로 화목한 가정을 바랄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2007년 나의 바램은 정말 평온한 가정을 이루면서 가족들의 건강에 따른 문제가 파란불이 들와와 있는 상태로 유지되어 한해를 잘 보내는 것이 돼지띠해를 잘보내고 싶은 작고도 큰 소망이다.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노력할 것이다.

 

공무원 윤영갑씨(49. 군청 교류협력담당)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며칠 늦게 태어나 돼지띠 정월생이 된 인연으로 이렇게 지면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감회는 언제나 새롭지만 자꾸만 위축되어가는 농촌현실과 고령화되어가는 시골의 모습을 짠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을 이루어 왔던 농업이 산업화와 정보화 물결에 끼어 이제 천덕꾸러기가 되어 밀려나는 지금의 농촌현실에 가슴속이 공허해져 오는 찌릿한 전율과 함께 슬픔을 느끼는 것은 농촌이 고향인 모든 이의 느낌일 것입니다.
새해 바램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가족과 형제간에 더욱 더 화목하고 우애로우며 6남매의 큰며느리로 들어와 온갖 고생을 겪은 아내와의 사랑이 돈독해지고 아들이 병역을 무사히 마친 후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고 대학3학년이 된 딸이 어여쁜 숙녀로 훌쩍 자라주기를 바라며 무엇보다도 올해에는 그동안 마음만 먹고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내 삶의 작은 일상을 흔적으로 남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밝고 희망찬 정해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모두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오늘보다 내일이 나으리라는 희망으로 힘차게 뜁시다. 600년만에 돌아온다는 ‘황금 돼지해’를 맞아 모두들 돼지 꿈꾸어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