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 회룡마을에서 탐스러운 석류가 가을햇살을 받고 있다. 석류는 조금만 더 익으면 중간부분이 갈라지며 속살이 터져 나온다.
잦은 폭우가 내린 지난 23일 작천의 한 풀숲에서 청개구리가 하늘을 처다보고 있다. 청개구리도 잦은 비가 그렇게 반갑지 않은듯 하늘을 바라보는 눈빛이 보통이 아니다.
작천의 한 저수지에 피어 있는 홍련이 35도에 가까운 무더위속에 은은함을 더하고 있다. 작천과 병영일대 곳곳의 저수지에는 이달말까지 고풍스런 연꽃이 은은한 자태를 자랑한다.
광복절인 15일 관내 주택가와 상가에는 태극기가 거의 보이지 않아 광복 60주년의 의미를 무색케 했다. 강진읍 서성리의 한 아파트에 태극가 딱 하나 내걸려 펄럭이고 있다.
강진만 특산물이 대합잡이가 한창이다. 강진만 대합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민들은 강진만에 물이 빠져나가면 가슴까지 빠지는 수렁으로 들어가 대합을 캐낸다.
몇달전 강원도 지방의 화재로 사찰문화재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최근 무위사에 소방차가 보급됐다. 무위사 스님들이 법당 앞에서 화재 진압훈련을 하고 있다.
영농철을 맞아 임천저수지의 물이 쑥 빠져나가면서 수몰된 논이 드러났다. 그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강진읍 은파어린이집 원생들이 신전의 감자밭에서 감자캐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본격 마늘 수확철이 됐다. 마늘 주산지인 작천에서 주민들이 수확한 마늘을 수북히 쌓아놓고 판매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