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출신 김삼규씨 신인 문학상 수상 등단

2022-04-25     김영미 기자

도암출신 김삼규씨가 계간 포에트리 슬램에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김삼규 시인은 최근 탐진강 외 7편이 포에트리 슬램에 신인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 시인은 포에트리 슬램 9호에 시를 발표하고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58년 도암출신인 김삼규 시인은 서강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한성고등학교에서 문학교사로 36년간 재직했다.

첫 시집이기도 한 '내 안에는 섬이 하나 있다'는 교정의 아름다운 성찰과 오직 한 점처럼, 별처럼, 섬처럼 살아온 실존적 자아의 삶의 전 과정이 고독한 서정적 사유와 인식을 통해 우주적 상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높되 낮은 시인의 저음(低音)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울려오고 있다고 표현되기도 한다.

여기에 김 시인은 교단에서 교정의 제자들과 나눈 순박한 삶과 교육자의 고뇌와 발견을,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의 꿈과 열망을 사랑하여 그의 혼을 담은 '삼규쌤의 교단에세이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_ 행복으로 가는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