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관광 활성화 위해 안전·방역 강화

여름 휴가철 대비 휴양시설 물놀이·화재·위생 등 집중 점검

2021-06-23     김철 기자

전라남도가 여름 휴가철 관광객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도내 농촌관광 휴양시설 안전·방역 특별점검에 나선다.

시군에서 자체 실시하는 전수 점검과 별도로 전남도 차원에서 2개 반 4명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오는 9월 17일까지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전남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 169개소, 관광농원 85개소, 농어촌민박 3천151개소, 농어촌관광휴양단지 4개소 등 총 3천409개소이다. 중수본의 코로나19 대응 하절기 특별방역대책과 연계해 22개 시군 농촌관광 휴양시설을 표본 점검한다. 매달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공사와도 합동점검 한다.

특히 물놀이, 화재, 위생, 코로나19 대응 등 분야별 주요 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비상 대피경로 확보, 물놀이시설 주변 위험 요소, 소방·피난·방화시설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한다. 또 식재료·조리실과 개인위생 관리를 비롯해 인원 제한 준수, 이용객 발열체크 여부, 방문대장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 현황도 살핀다. 점검 결과 부적합 사업장은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하고 3개월 이내 재점검해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안전하면서도 여유있게 즐기는 농촌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남은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가 64명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청정지역으로 인식돼 이번 여름 휴가철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동절기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163개소, 관광농원 65개소, 농어촌민박 2천4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