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비 포대벼 매입검사 시작한다

오는 12일부터 관내 25개 검사장

2020-10-12     김철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진사무소(소장 최근영)은 2020년산 공공비축 포대벼 매입 검사를 강진군 읍·면별 25개 검사장에서 오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공공비축 벼는 포대벼와 산물벼로 매입 검사를 실시하며, 포대벼는 농관원에서 수확 후 산물 형태로 바로 매입하고, 산물벼는 강진군 관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5개소에서 지난 9월 14일부터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공비축 벼 매입 시기는 산물벼(9.14∼11.20), 포대벼(10.12∼12.31)이다.

포대벼 매입 검사를 받으려는 농업인은 강진군 매입 대상으로 사전 예시한 2가지 품종(새청무, 새일무) 중 논에서 생산된 2020년산 메벼에 한해 수분이 13.0~15.0%로 건조한 벼를 40kg(소형)와 800kg(대형) 단위의 규격 포장재에 담아 출하하여야 한다. 정부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약정하지 않은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 벼 매입 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벼 품종의 확인은 검사 당일 전체 매입 대상 농가의 5%를 표본으로 추출하여 시료를 채취한 후, 민간 검정기관에서 품종 검정(DNA 검사)을 실시한다. 또 다수확 품종인 황금누리, 호품, 새누리 등은 정부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 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40kg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하되 매입 대금은 수매 직후 포대(40kg)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검사 편의성 향상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을별·농가별 시차제 검사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오전·오후 또는 시간대별 출하시간 사전 조정으로 특정시간에 출하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여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