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정신 상기하고 영원히 본받아야"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국가유공자증서 전수

2020-06-14     김영미 기자

 

지난 6일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강진읍 보은산 충혼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다. 현충일추념식에는 보훈단체 전몰군경 유족 및 미망인, 참전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고, 거룩한 희생정신을 돼새겼다.

추념식은 정각 10시 사이렌 취명에 맞춰 21발의 조총이 발사 되었고 참석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을 올리며 명복을 빌었다. 기념식에서는 이승옥 군수와 위성식 의장이 먼저 헌화와 분향에 나섰다. 이어 보훈 단체장, 기관단체장 등이 헌화와 분향을 가졌다.

현충일 추념식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故 이병각 아들 이훈재씨와 故 임천환 배우자 윤다례 씨에게 2020년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가 전수되었다. 또한 애국정신의 선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고엽제전우회 조복용 씨가 호국보훈의 달 모범 도지사표창을 받았다. 군수 표창은 상이군경회 박종백 씨, 전몰군경유족회 정규성 씨, 전몰군경미망인회 박소복 씨, 무공수훈자회 주병덕 씨, 재향군인회 이승민 씨 등 9명이 수여했다.

이어 기념식에는 이해인 시인의 우리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 헌시 낭송과 영웅이름을 다시 부르는 롤콜 행사, 현충일 노래제창으로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이승옥 군수는 "지난날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을 수 있었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순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자리이다"며 "오늘날 우리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 번영, 평화를 누리는 것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불굴의 노력 덕분이다. 상기하고 영원히 본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