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군과 의병 후손 모아 선양사업 추진할 것"

임진왜란 의병 후손 대표 김동진 회장, 명량 학술세미나서 발표

2018-09-21     김철 기자

지난 8일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 내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명량대첩 기념 전남권역별 학술 세미나'에 김동진 전남 관군 및 의병 선양 추진위원회 회장이 임진왜란의 의병의 후손 대표로 참석했다.
 
김 회장은 청주김씨 대종회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도 강진출신 김억추 장군의 업적을 알리고 왜곡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명량대첩 축제에 맞춰 개최되는 학술세미나에 참석해왔다. 이번에도 김 회장은 강진에서 청주김씨 종친회원 40명, 임진왜란 후손들 38명 등 총 78명이 관광버스 2대에 나눠타고 학술세미나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임진왜란 의병 후손들 대표로 본격적인 학술세미나에 앞서 환영사를 발표했다. 환영사에서 김 회장은 "전남 도민의 충절로 이룩한 명량대첩 현장 우수영에서 임진왜란 당시 전남 관군과 의병 후손들이 함께 만나 잊혀진 역사를 재조명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전라우수사 김억추 장군님의 평전을 출간한 노기욱 소장님 덕분에 명량대첩이 전라우수사 김억추 장군의 전공으로 이룩됐음을 밝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강진, 고흥, 보성 일대 관군과 의병 후손을 모아 선양사업으로 의병공원 조성과 기초 학술용역을 강진군에 의뢰해 추진하고 있다"며 "호남인의 후손으로 부끄럽지 않게 공신기념관과 공원 사업 추진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