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3대 물놀이장 21일 개장
휴게 공간 대폭 늘리고 안전성 강화...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무료 이용 가능
2018-07-06 김응곤 기자
강진군은 보은산과 석문공원, 초당림에 각각 조성된 물놀이장이 오는 21일 일제히 개장해 다음달 17일까지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강진읍 보은산에 위치한 V-랜드는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대폭 확충된다. 지난해 몽골텐트, 그늘막 등이 추가로 설치된데 이어 올해는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40m길이의 쉼터형 테크가 추가로 마련됨에 따라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대폭 늘어난다.
물놀이장은 자연과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방수작업을 실시해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했고 통행로는 말끔함은 물론 안전성을 보강했다. V-랜드로 향하는 길목은 연꽃과 홍련이 오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칠량면에 위치한 초당림 물놀이장도 개장준비에 분주하다. 지난 2015년도 첫 개장한 초당림 물놀이장은 총905㎡면적에 3개의 물놀이 공간을 갖추고 있는 강진의 3대 물놀이장 중 하나다. 동시 수용인원은 300명 정도며 화장실은 물론 샤워실 등 부대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주차공간도 제법 잘 정비돼 있어 차량 이용의 불편함도 덜하다. 특히 숲과 데크길이 잘 어우러진 모습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초당림만의 비경으로 불린다.
올해는 각 물놀이 공간마다 배수시설을 별도로 갖춤에 따라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용객들은 보다 쾌적하고 깨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면적인 경관 개선사업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았던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올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시설은 더욱 강화했다. 특히 물놀이를 즐기면서 수시로 쉴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파고라 쉼터를 갖춘 것이 눈길을 끈다.
계곡을 따라 295㎡의 규모로 조성된 물놀이장은 기존 계곡물은 아래로 흘려보내고 암반관정을 새로 뚫어 식수로도 가능할 정도의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계곡의 시원함과 깨끗함을 그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다.
석문공원 물놀이장 옆으로는 길이 111m, 폭 1.5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인 사랑+구름다리가 놓아져 주변 기암괴석과 석문산, 만덕산으로 이어지는 산맥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작년보다 한층 더 상쾌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안전요원 등을 배치함에 따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강진 3대 물놀이장은 수심이 평균 0.5~1.0m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이 이용 가능하다. 개강기간 동안 우천 시를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