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국 일자리대상평가 최우수 기관

푸소체험, 청년농부 등 농촌·문화관광 연계로 농촌일자리 혁신

2018-06-27     김철 기자

강진군이 고용노동부 주관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사업비 1억 원을 받았다.
 
일자리평가는 지난해까지 실천한 지역일자리를 총망라해 공시하고, 고용노동부가 그 추진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평가는 광역지자체를 포함 전국 244개 지자체 대상으로 실시,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한 중앙고용자문단에 의거 증빙서류 검사 등 서면평가, PPT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가내용으로는 정량평가(20%)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률, 취업자수, 상용근로자수, 피보험자수 등이 반영됐다. 정성평가(80%)에서는 일자리 목표 달성도, 단체장의 의지, 담당 직원의 전문성, 우수 시책의 발굴 및 추진실적 등을 평가했다.
 
강진군은 푸소체험 프로그램 등 농촌의 삶을 일자리로 만들고, 음악인 유치, 극단 구강구산 창단 등 청년의 꿈과 끼를 일자리로 만드는 일자리 정책추진과 가고 싶은 섬 가우도의 짚트랙, 마을식당 등 획기적인 노력으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강진군은 인구대책 전담조직 신설, 가업승계, 청년농부 등 돌아온 청년 육성을 위한 사람중심팀 조직, 농촌 체험, 문화관광자원을 일자리에 연계하고 노령화, 출산율 저하 등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일자리를 현안사업에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강진군의 대표 및 우수사례로는 '가고 싶은 섬'과 연계한 강진군의 유일한 유인도 '가우도'의 청자타워, 짚트랙, 황가오리 빵 개발, 마을식당,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 100명의 주민과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농부 인턴제 도입, 나아농 등 청년협의체 구성, 청년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등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으로 청년과 함께 일자리를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농촌의 삶을 있는 그대로 상품화한 푸소(FU-SO)체험 프로그램이다. 농업, 농가의 빈방, 고령의 어르신 등 농촌의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킨 새로운 농촌일자리 창출 혁신사례다. 2015년에는 30농가 1억원 소득, 2016년에는 100농가 4억3천만원 소득, 2017년에는 120농가 5억 3천만원의 소득창출 등 농촌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강진군은 향후 4년간 추진할 일자리 목표를 설정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창의적인 일자리 발굴과 청년일자리, 저소득층·어르신·여성 등 일자리 취약층 직업훈련 교육 실시, 농특산물 판매,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군민소득형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