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외로움, 情으로 함께 해요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 가슴 따뜻한 감성여행
2018-05-04 김철 기자
이번 행사는 평소 여행을 접하기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관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외로움 해소와 군민을 배려하고 화합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자 마련했다.
지난 1일 강진아트홀 군민의 날 기념식장에 참석해 식전공연을 관람하면서 박수도 치고 노래도 따라 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행사 후 병영면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어르신들은 효도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조촐하지만 정성이 담긴 백반을 먹으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점심 식사 후 남미륵사와 가고 싶은 섬 가우도를 둘러 본 박재심 어르신은 "평생 강진에 살면서도 함께 올 사람도 없고 이동도 어려워 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봄꽃도 보고 가우도도 오게 되었다"면서 "강진에 이런 멋진 곳이 있는 줄 몰랐다"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