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빛 떡 산업 집중 육성한다

소포장재 및 기자재 구입비 지원

2018-04-27     김철 기자

강진군이 떡 가공업체의 업체별 특성에 맞는 제조 기자재와 소포장재 구입비를 지원한다. 군은 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해 떡 산업 경쟁력 확보 및 소득향상을 목표로 청자 빛 떡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현재 강진군 떡 가공업체는 29개소로 그 중 2개소만 식품제조허가를 받은 업체고 나머지는 즉석식품제조신고 업체로 떡 가공시설이 영세한 실정이다. 유통망은 출향인 및 대도시 성인층이 주 고객이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먹었던 전통방식의 쑥떡과 인절미를 선호하여 박스포장 위주로 공급하고 있다.

식품제조허가를 가지고 있는 업체의 경우 대도시 젊은 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도시민들의 식생활패턴에 맞춰 입안에 쏙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소포장해 맛이 변하지 않도록 냉동(-20℃~-25℃) 후 발송한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해동하여 아침대용 및 간식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공급함으로써 향후 강진쌀 소비촉진과 농가소득을 한꺼번에 상승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청자 빛을 낼 수 있는 쑥 등을 이용한 떡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가공시설, 낱개 소포장기, 각종 기자재는 물론 영세업체의 형편을 감안하여 포장재 지원사업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 축제를 통해 강진 떡의 맛과 멋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향후 강진의 문화유산과 연계한 떡 브랜드화를 통해 인지도 향상 및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쑥은 대한민국 어디에나 산재되어 있고 쑥떡은 전국 어디에서나 생산되고 있어 우리민족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으나 떡 산업의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쑥떡을 주목하고 있다"며"쑥떡에 강진을 상징하는 청자 빛을 입혀 눈도 즐겁고 맛도 좋은 새로운 강진 명품이 되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