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안길 포장중 100여년전 비석발견

작천 이남리 성남마을

2002-09-12     김철
마을안길 포장공사중에 1백여년을 넘긴 것으로 보이는 비석이 발견됐다.

지난 5일 9시30분께 작천면 이남리 성남마을에서 마을청년회원들이 하수도공사와 마을안길포장을 위해 포크레인 작업을 하던중 지하50cm깊이에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비석이 나타났다.

이 비석은 높이1m36cm, 넓이 52cm, 두께 23cm로 만들어져 비문에는 병사이현감한(兵使李縣監韓)으로 적혀있다. 또 11간으로 나눠 적혀진 사람명단과 경인년 오월이라는 표기가 있다.

군에 따르면 이병사와 한현감 시기인 1890년에 병영성내에 위치한 건물을 짓기위해 작천마을 주민들이 기증한 것을 기리기위해 만들어진 중창비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이 비석은 병영면사무소에서 관리되고 있고 탁본을 거쳐 세워지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