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농특산물로 소비자 사로잡다
조계사, 2일부터 3일간 초록믿음 직거래 장터 운영
2018-02-09 김철 기자
조계사는 서울 종로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사찰로 도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 사찰탐방 1번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조계사와 남도답사 1번지로 알려진 강진군의 특별한 만남은 지난 2012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시작으로 부스사용료 등 비용 부담 없이 올해 6년째를 맞았다. 이후 매년 2~3차례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오며 강진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강진농수특산물 유통을 선도하는 직거래사업단을 중심으로 11개 생산조직체에서 쌀, 잡곡, 버섯, 김, 미역 등 7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시중가에 10~20% 할인 된 가격에 3일간 판매하여 약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 쌀, 표고버섯, 전통된장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각종 수산물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버섯이나 수산물 등 일부품목은 조기 품절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전품목이 고르게 판매되어 강진의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실감했다.
강진군의 연이은 대박 매출 행진의 비결은 직접 맛보고 만져보는 소비자 만족·감동형 테스트마케팅과 구매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샘플 상품 증정으로 소비자의 호응과 관심을 높이고 정기적인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과의 신뢰형성이 큰 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