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정윤식 한글 서예 초대전
다음달 10일까지, 백사체 한글 작품 전시
2017-01-26 김영미 기자
이번 서예전은 한글 백사체를 연구하고 강진에서 한글 서예지도를 갖고 있는 정윤식 선생이 전통서예인 궁체에서 벗어나 작가가 추구한 일명 백사체라하는 과도기적 여정을 한자리에 모았다. 초대전에는 정 선생이 백사체 변천의 단면을 내 보임으로서 이제 어느 정도 자리 잡기 시작한 한 장르에 이해의 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바람도 담겨졌다.
초대전에는 정 선생의 읽는서예에서 보는서예로 전환하기 위한 시각적 감각과 조형성에 중점을 둔 '훈민정음', '사절가', '강진읍 주막' 등 한글 백사체로 쓴 작품이 전시되었다.
1980년 평보 서희환 선생에게 사사를 받아 한글서예에 입문한 정 선생은 강진향토문화유산36호, 한글서예장인이다. 국립한글박물관 후원회 회원이기도 한 정 선생은 제자들과 한글 백사체 작품발표회를 3회 가졌다. 현재 우리글 서체연구회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글에 대한 이론을 누구보다도 연구하고 공부하는 서예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