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읍장 출향인 김향균사장

"지역에 더 많은 관심 가질터"

2004-03-06     김철 기자

강진읍사무소에서는 출향인사를 1일 명예읍장으로 임명해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강진읍사무소에는 강진읍 동성리 출신 (주)에스제이디 김향균(50)사장이 1일 명예읍장으로 하루를 보냈다. 오전 10시 읍사무소 2층 읍장실에서 박석진 강진읍장으로부터 1일 명예읍장 위촉장을 수여받은 김사장은 각부서 계장들과 강진읍 현안사항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

강진읍 현황과 추진사업등을 보고받은 김사장은 강진읍 인구감소와 환경정화센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민원실로 찾아 내려간 김사장은 읍사무소를 찾은 민원인들과 악수하면서 민원사항에 귀를 기울렸다.

김사장은 지난 98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주)에스제이디를 설립했고 현재 삼성SDI와 협력업체로 전자부품과 핸드폰등을 유통하는 연매출 1천억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을 만들었다.

1일읍장을 마친 김사장은 “농촌인구가 감소되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읍지역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것에 크게 놀랐다”며 “1일명예읍장을 계기로 고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번더 생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