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태풍피해 복구하다 주먹질...주민들 눈총
군 진상조사, 해당공무원 징계하기로
2002-09-05 주희춘
주민들과 군동면, 강진군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께 군동 호계리에서 군동면사무소 직원들과 농민상당소직원등이 벼세우기 복구활동을 벌이던중 사소한 시비끝에 군동면사무소 총무계장 윤모(53)씨가 군동농민상담소장 김모(48)씨의 뺨을 때렸다는 것.
또 작업이 끝나고 이날 오후 7시께 상담소장 김씨가 한 식당에서 군동이장단장과 식사를 하고 있던 도중 윤계장이 따라와 김씨의 눈과 가슴을 수차례 때려 김씨가 이날 오후 강진의료원에 입원을 했다.
군 감사팀은 사건 직후 윤씨등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여 잘못이 인정된 윤씨를 징계할 것을 5일 군 인사위원회에 통보했다. 군 관계부서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윤씨에 대한 처벌수위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두 사람은 농업상담소의 기능과 역할을 놓고 그동안 갈등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