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찬가

절절한 고향 생각으로

2003-12-31     김종구 시민기자

비파산 아침해 솟아오르면

기름진 금릉벌 찬란히 퍼지고

서기산 노을지면 고깃배 불빛

만덕산 정기받아 구강 넘치면

탐진강 맑은 물 유유히 흐르네

은물결 반짝이는 꿈꾸는 강진만

비취빛 내고장 청자골 산천이여

모란이 피고지는 내고향 아름다워라

불타는 동백과 영원토록 번영하여라

석향 정문석(출향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