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 요주의

2003-10-13     조기영 기자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지네에 물려 병원을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4일 오후 3시30분께 김모(44·칠량면)씨는 손등을 지네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 3일 오후 6시께 조모(여·63·성전면)씨는 집에서 지네에게 다리를 물려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에는 윤모(61·칠량면)씨가 다리를 지네에 물려 병원을 찾는 등 지난달부터 10여명의 주민들이 병원을 찾았다.

 

병원관계자는 “가을철에는 지네의 독성이 강한 상태여서 물리면 상처부위가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을 가져온다”며 “상처부위를 암모니아수로 문질러주면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지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