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양식요리 맛이 일품

읍 남성리 레스토랑 '소풍'

2010-02-12     김영미 기자

비후까스, 돈까스, 파스타 등 다양하게 준비


강진읍 남성리 수협 옆에 위치한 '소풍' 레스토랑은 흰색으로 디자인된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나 순백색 도자기를 사용한 메뉴의 느낌이 깔끔하다는 이 단 한마디로 표현된다.
 
이곳을 운영하는 박종숙씨와 아들 강대원씨, 그리고 딸은 손님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 메뉴를 준비해 두었다.
 
또 그날그날 좋은 식자재만을 고집한 음식은 맞춤 코스 요리로 제공한다. 그중에서 비후까스는 한우 채끝부위를 양념한 후 숙성시켜 180℃고온에서 튀겨내 좋은 육질의 고기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
 
푸짐한 양으로 준비되는 비후까스에는 부드러운 데리야끼소스와 매운 칠리소스 두가지 맛으로 화려하게 장식돼 시각적인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또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세가지 메뉴가 한 접시에 담기는 소풍특정식은 맛이 좋아 손님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돈까스 고기는 얼리지 않은 녹차암퇘지 등심이 사용되고 빵가루는 일본제품을 사용해 정성이 더해진다. 홍합과 새우 해물이 곁들여지는 소풍특정식은 18,000원.
 
다양하게 준비된 메뉴에는 밥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메뉴 중 밥보다 해물이 더 많은 해물덮밥은 새우 등 7종류가 들어가 해물소스에 밥을 비비면 군더더기 하나 없이 똑 떨어지는 맛이 일품이다.
 
젊은층과 매운맛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깐소칠리볶음밥은 해물과 매운 칠리소스를 넣어 매우면서도 달콤새콤한 맛이 자꾸 손이가게 만든다.
 
또 하나의 메뉴는 이탈리아 국수라고 할 수 있는 파스타다. 생크림으로 고소한 맛을 살려 베이컨을 넣고 까르보나라 소스에 버무린 이탈리아 스파게티 요리. 잘게 다진 소고기를 볶아 피자치즈를 얹어 오븐에서 구워낸 미트소스스파게티. 해물·토마토소스에 새우, 버섯 등으로 맛을 낸 스파게티는 먹는 사람의 기분까지 즐겁게 한다.
 
주인 박종숙씨는 "커피는 케냐 원두를 갈아 연하게 내려 부드러운 향이 특징"이라며 "음식은 손님들이 다시 찾을 만큼 최고의 맛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