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쌀 판매운동 본격화
2001-10-18 김철
강진쌀 판매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군 최근 '대도시 친인척과 그 이웃에게 강진쌀을 판매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쌀 홍보전단 2만매를 제작 배포한데이어 관내 전 농업인과 출향인에게 협조서한을 송부했다.
또 관내 곳곳에 홍보용 프랑카드 150개를 게첨하여 동참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군과 11개 읍면에 직거래 판매창구를 개설하고 소비처에서 쌀을 주문하면 쌀을 택배로 직접 배달해주는 직거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군산하 전 공직자들이 쌀 판매운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군은 '공직자 강진쌀 판매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항구적인 쌀 판매망 확보를 위해 1억원을 농협에 무이자로 지원하여 오는 12월말까지 서울근교지역에 40평정도의 쌀 직매장을 개설토록 할 계획이이다.
쌀 직매장이 개설되면 월 3만포대(20kg, 12억원)매출이 기대되어 강진쌀 소비촉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 미생물 브랜드쌀 생산사업이 농민과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여 40kg가마당 2,000원 이상가격을 더 받게 됨에 따라 집단재배지를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품질 차별화관리를 위하여 공동브랜드로 출하할 수 있도록 포장재 제작을 지원하는 등 강진쌀 이미지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수도권지역을 순회하는 직거래 판매도 활성화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군동미곡종합처리장과 함께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은평구민의 날 직판행사에서는 '정일품' 쌀 119가마가 팔려 476만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날 직판행사에서는 강진쌀과 함께 선구식품의 매실차 및 쨈, 병영주조의 청세주, 대륙수산의 미역 및 김도 함께 판매됐다.
군농업기술센터 안종의 유통담당은 "햅쌀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하게 내놓아 오전에 쌀을 사간 주부가 오후에 다시와 쌀을 사가는 사례도 많았다"며 "품질과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 강진쌀의 판로가 무수히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