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궐기대회 찬반투표
농민궐기대회 찬반투표
  • 김철
  • 승인 2002.1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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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0시 군민회관
그동안 벼가격 조정을 위해 강진군및 농협등과 협상을 벌여온 농민들이 협상이 불만족스럽다며 농민궐기대회를 위한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진군농민회와 각읍면이장단으로 구성된 강진나락 제값받기 협상단은 지난 10일 강진읍 동성리 영랑가든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농민궐기대회를 위한 찬반투표를 열기로 결의했다.

농민회 강광석사무차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정부수매가 되지 않은 벼에 대해 가마당 1천원씩 총 14억900만원원을 보장해주도록 이를 내년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않았다”며 “농협에 대해 자체수매 값 5만7천760원을 보장하라는 우리의 요청도 경영상의 어려움등을 이유로 힘들다는 답변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위환 공동대표는 “원만한 협상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려 했으나 군과 농협의 태도가 너무 불성실했다”며 “가격을 제시하고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요구를 피해가기 위해 두리뭉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불만을 토록했다.

이어 마을이장단들은 “군과 농협에 최대한 협상을 하기위해 노력했지만 결과가 불만족스럽·다”며 “이제 남은 방법은 집회를 통해 요구안을 조정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협상단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군민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각읍면 이장들과 농업경영인회, 4H연합회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경과보고회를 갖고 농민궐기대회 찬반투표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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