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 군민회관 뒷뜰로 모입시다"
"13일 오후 5시 군민회관 뒷뜰로 모입시다"
  • 주희춘
  • 승인 2002.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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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효순 심미선양 추모 촛불시위 강진개최
미군 궤도차량에 의해 희생된 고 신효순 심미선양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행진이 강진에서도 펼쳐진다.

최근 출범한 고 신효순 신미선 사건 강진군대책위원회(위원장 임원택 전교조지회장)는 오는 13일 오후 5시 군민회관 뒷편 잔디밭에서 추모행사, 사고현장 사진전시등과 함께 강진읍 일대에서 촛불행진을 가진다고 밝혔다.

대책위에는 전교조강진지회와 강진사랑시민회의, 강진청소년수련회, 강진농민회, 민족문화발전협의회, 공무원노조 강진지부, 강진문예마당, 강진의료원노조, 해태유업노조등이 참여하고 있다. 종교인들은 개별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원는 추모식에서 평등한 소파(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과 기만적 사기재판을 무효화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군민회관~다산로~조제약국 3거리~강진공영버스터미널등으로 이어지는 거리에서 촛불행진을 가질 계획이다.

촛불행진에 참석하려는 주민들은 군민회관으로 따뜻한 옷을 입고 모이면 된다. 행진에 필요한 초는 대책위가 준비해 나누어준다.

지난 6월 13일 경기도 한 지방도로에서 여중생 신효순·심미선 양이 미2사단 44공병대 소속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후, 미군에 대한 무죄평결로 촉발된 전국의 추모 및 규탄행진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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