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월평인터체인지 재시공돼야
성전 월평인터체인지 재시공돼야
  • 김철
  • 승인 2002.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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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차선 차량 안보여 사고위험 상존
강진~성전간 4차선도로 개통이 임박한 가운데 강진을 왕래하는 대부분의 차량이 통행할 성전면 송월리 무지개아파트앞 월평인터체인지가 교통흐름을 무시한 채 시공돼 일부지점을 재시공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에서 내려온 차량이 성전면소재지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강진읍쪽으로 진입하기 위해 사용하게 될 인터체인지 남쪽 좌측부분의 경우 완만한 곡선을 유지해 차량진입에 문제가 없으나 목포에서 내려오는 본도로쪽으로 진입하기 위한 가속구간이 짧아 본도로에 진입하기가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

여기에 이 일대 교차로는 입체교차로여서 목포쪽에서 내려오는 본도로가 10여m 높고 여기에 본도로 우측으로 1m높이의 가드레일까지 설치되어 있어 광주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목포에서 강진방향으로 직진하는 일반승용차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 사고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또 가속구간이 끝나는 곳에는 목포에서 온 차량이 광주방향으로 나가는 인터체인지 길목이여서 광주로 향하는 차량들이 가속구간으로 미리 차선을 변경하면서 차량이 뒤석일 가능성이 높아 가속차선확보와 안전표지판설치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 3일 오후 목포에서 내려와 이 인터체인지를 통해 광주방향으로 향하던 전남53나51××호 그랜저승용차가 갑자기 나타난 출구에 대비하지 못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최모(56·영암군)씨가 부상을 당했고 지난 10월 26일 오전에도 목포에서 광주로 향하던 전남93나49××호 1t화물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터체인지의 광주방향 출구도 20여m길이에 폭4m의 45도에 가까운 급커브로 만들어져 사고위험성이 대단히 높다. 일반 인터체인지는 급커브의 경우에는 30여m이상 도로길이를 늘이거나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어 직선형도로로 만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16일 저녁에는 목포방향에서 내려오다 광주방향 출구로 접어든 전남 90다18××호 1t화물트럭이 급커브를 돌다 중간지점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 이모(35·강진읍 서성리)씨는 “목포에서 진행하다보면 커브길에 표지판이 없고 갑작스런 차선감소로 사고위험이 높다”며 “4차선도로가 개통되면 운행하는 차량이 늘어 대형사고가 날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주국도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성전인터체인지에 가속차선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다리자체를 넓혀야하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 어려운 일이다”며 “인터체인지부근 가드레일을 교체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안전표지판등을 설치해 사고위험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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