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시장 구경 신났어요"
"오일시장 구경 신났어요"
  • 홍수경
  • 승인 2006.05.26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내 병설유치원생 체험학습

유치원 꿈나무들이 재래시장을 찾았다.

지난 24일 10시께 강진읍 오일시장에서 강진읍 중앙초 병설유치원 53명과 군동 계산초 병설유치원 7명의 원생들이 지도교사와 학부모들의 인솔아래 장보기 체험학습시간을 가졌다.

이 날 어린이들은 시장의 옷가게, 신발가게, 어물전 등을 둘러보며 여러 가게들의 기능을 알아보고 돈의 가치와 경제개념을 일러주기 위해 마련한 체험학습으로 직접 물건을 사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낯설어보이는 채로 불리우는 키나 효자손의 물건을 보고 신기해 연신 만져보았다. 각자 집에서 1천원씩을 준비해 온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참외를 집더니 “이거 얼마에요” 상인에게 묻고 돈을 건넨 후 거스름돈과 참외를 가방에 챙겨 보기도 했다.

상인들과 지나가는 행인들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체험학습을 칭찬해 주었다.

계산초 병설유치원 박정자(33)교사는 “아이들에게 직접 물건을 고르고 사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고 돈을 아껴써야 한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어서 재래시장 체험학습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