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개조심'
어린이들 '개조심'
  • 사회부
  • 승인 2002.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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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틀사이 2명 물려 큰 상처
최근 어린이들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 정오께 윤모(6·강진읍)군이 동네에서 키우는 진돗개에 머리와 옆구리등을 물려 80여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고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변사람들에 따르면 진돗개가 평소에는 집에 묶여있는 개였으나 개줄이 풀리면서 지나가던 윤군의 머리등을 순식간에 물어 큰 상처를 입혔다는 것.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 오후5시께 이모(여·13·강진읍)양도 집에 가던 도중 골목에서 배회하던 개에 의해 팔목과 다리등 9곳을 물려 병원에서 3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사람이 개에 물릴 경우 원칙적으로 개를 동물병원에 입원시켜 10여일 광견병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피해보상은 개의 주인이 하는 것으로 원칙을 하고 있다.

현대동물병원 조종관 원장은 “개는 야성이 아직 남아있어 병적 요인이 아니더라도 성격이나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은 개에 물릴 가능성이 어른보다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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