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득표활동 돌입
대선 득표활동 돌입
  • 김철
  • 승인 200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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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들 승리다짐...유세활동 나서
제 16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그동안 무풍지대나 다름없던 관내 대통령 선거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각 정당의 지구당은 대선체제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으로 주민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강진·완도지구당은 관내에 한나라당 지지층이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선거대책위원장인 황수연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강진읍 남성리 당사 사무실에서 임만지씨를 선거대책부위원장, 조직부장에 정경종씨를 각각 임명하고 각 읍면별 협의회장 선발과 함께 선대위발대식을 가졌다.

한나라당은 또 지난 1일 사무국장에 서현구씨, 연락소장에 황합연씨를 임명했다. 이와함께 지난 27일부터는 ‘나라다운 나라 함께 만들어요’문구가 적힌 차량를 앞세우고 유세에 들어갔다.

황수연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결과 전남지방에서 한나라당이 10%이상의 지지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해 주어야 강진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단일화문제로 진통을 겪던 민주당은 지난 25일 민주당 노무현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후보간에 대통령후보단일화가 되면서 사뭇 고조된 분위기다.

민주당 강진·완도지구당은 후보단일화 직후인 지난 26일 1차로 각 읍면별 협의회장과 회의를 거치고 선대위본부 도의원과 군의원들과 2차회의를 거쳤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강진읍 평동리 궁전예식장에서 제16대 대통령선거 발대식을 갖고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수여식을 가졌다.

천용택 선거대책위원장은 선대위본부장에 윤기봉씨, 선대위 부본부장에 이종헌 도의원, 황호용 도의원, 황오만 군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선거대책 집행본부에는 박방림 사무국장과 김일석 상황실장이 임명됐다. 또 각읍면별 14명의 협의회장단과 재정, 자문, 지도, 유세, 특별위원회에 각각 10여명을 임명했다.

천용택위원장은 “노무현후보는 계란세례를 당하면서도 농민집회에 참석해 농민들과 대화에 나섰다”며 “노무현후보는 농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아픔을 생각할 수 있는 후보인 만큼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강진읍 남성리에 사무실을 마련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회원들이 주축이 된 개혁국민정당의 활동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6일 정식창당 승인서를 받은 개혁국민정당은 노무현후보가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민주당과 협조체제에 들어갔다. 개혁국민정당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희망돼지를 분양한 결과 관내에서만 700여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사모관계자는 “노사모는 국민의 정치참여에 대한 열망으로 전국 7만여명의 회원들이 만들어가는 단체이다”며 “회원들은 개인돈을 내며 정치에 참여하면서 노무현후보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과 협력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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