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파트 LPG 공급가격 제각각
대형아파트 LPG 공급가격 제각각
  • 김철
  • 승인 2002.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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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용도 최고 2천원차이
겨울철이면 지역민들의 주요 난방 및 취사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LPG(액화석유가스)가격이 공급회사마다 각각 달라 주민들이 꼼꼼히 분석한 후에 공급처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내에서는 강진읍 금호아파트, 건우아파트, 후레쉬빌과 군동면 중흥아파트가 대형탱크로리를 갖추고 LPG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에 부과된 LPG가격을 보면, 화순에 위치한 H가스를 이용하는 중흥아파트는 1㎥당 1천380원이 부과됐고 경기도에 소재한 B에너지를 통해 납품받는 건우2차아파트 1천360원, 광주 D에너지로부터 공급받은 금호아파트는 1천340원, 지역 K에너지에서 사용하는 후레쉬빌은 1천300원이 부과됐다.

기름값상승으로 인해 이달에는 1㎥당 100~150원이 인상 될 예정이여서 아파트에 따라 최고 1㎥당 130원의 차이가 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한달 50㎥를 사용하는 경우 A아파트는 7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하지만 B아파트는 7만6천500원의 요금을 내야해 6천500원의 차이가 생긴다. 금호아파트는 가격을 저렴하기 하기위해 이번달부터 공급회사를 바꾸었다.

한편 지역별로 나눠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20㎏ 용량) LPG가격도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병영지역은 1만9천원, 도암지역은 2만원, 강진읍은 2만 500원, 칠량지역은 2만1천원으로 지역에 따라 최고 2천원의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가정용 LPG의 경우 사업자들이 용기관리 때문에 다른 지역 배달을 꺼리고 있어 주민들의 선택권이 사실상 박탈되어 있는 상태다.

주민 박모(41·강진읍)씨는 “일찍 찾아든 추위로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같은 가스를 사용하는데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스공급업자는 “아파트의 경우 직영으로 판매하는 경우와 공급업자를 거치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생길 수가 있고 관리범위에 따라 차이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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