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쌀값보장 상경집회
농민들 쌀값보장 상경집회
  • 김철
  • 승인 2002.11.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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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별 500여명 참여
서울 여의도에서 쌀수입반대와 실질적인 쌀값보장을 요구하는 농민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13일 관내 500여명의 농민들이 상경했다.

이날 새벽6시부터 읍·면단위로 집결한후 오전7시부터 군청앞광장에 도착한 농민들은 30여분간 ‘실질적인 쌀생산비를 보장하라’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을 벌였다.

강진군농민회 간부에게 집회참가 주의사항등을 들은 농민들은 강진군청앞과 통일교회앞에서 각각 관광버스10대와 25인승 미니버스1대를 나눠타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향해 떠났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WTO 쌀수입개방반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폐기’, ‘식량자급목표 법제화’, ‘농가부채 해결 및 쌀생산비 보장’등 8개 요구안을 제시했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여의도 문화마당까지 1.8㎞구간을 가두시위를 벌였다.

강진군농민회 서정대회장은 “정부에서 8개 요구안에 대해 명확한 답변이 없을 경우 집회에 들어갈것이다”며 “관내에서도 정부대응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농기계를 동원해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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