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뻐'추수후 물량늘어난 택배회사들
'바쁘다 바뻐'추수후 물량늘어난 택배회사들
  • 김철
  • 승인 2002.1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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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의 자식과 친지에 보내는 햅쌀과 과일들
일년간 정성지어 생산한 쌀과 과일이 택배회사를 통해 타지에서 생활하는 자식과 친지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택배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0㎏ 쌀자루와 단감과 김치를 담은 포장이 2배~10배까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건조를 맡긴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직접 택배회사를 통하거나 주민들이 마을별 개인건조장을 이용해 만든 햅쌀이 주민들의 손을 거쳐 직접 택배회사에 전달된다.

또 맛을 더해가는 단감과 정성을 담아 만든 김치들이 햅쌀과 더불
어 택배회사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강진읍 서성리 현대택배에는 지난달 하루 평균 50여포대(20㎏) 쌀이 운반되던 양이 지난달 후반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하루 평균 200여포대가 강진읍에서 모아져 서울, 광주등 타지역으로 발송되고 있다.

여기에 과일과 김치, 반찬거리가 합해지면 하루 500여개의 물품이 모아져 발송되게 된다.

강진읍 동성리에 위치한 대한통운 택배도 하루에 200여개의 물품이 발송되고 있다. 이 물량은 지난달에 비해 30%정도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쌀과 농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햅쌀의 경우 지난해 40㎏포장이 가능한데 비해 택배업체의 인력감소로 20㎏포장으로 줄어들었고 가격은 3천원~5천원의 발송료를 받고 있다.

택배업체관계자는 “추수를 끝낸이후 쌀과 과일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다음달까지 객지로 보내는 농산물량이 지속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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