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호)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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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신문
  • 승인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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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질환을 예방합시다
매년 가을철만 되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업인구가 많은 우리 군에서도 올들어 1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추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 질환은 감기 증세와 비슷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감기나 몸살정도로 잘못 인식하고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함으로써 증상이 심해지고, 2차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해야 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10월부터 11월사이에 논 · 밭· 들판에서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등을 물어서 감염되며 보통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후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등 감기몸살 증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논 · 밭 작업 등 야외활동 후 신체부위중 부드럽고, 연한부위 등을 유심히 관찰하여 1cm 이상의 피부반점과 가피(각피)를 보일 경우 즉시 병 · 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요령으로는 잔디위에 침구나 옷등을 말리지 말고, 야외활동 후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며, 논 · 밭에서 작업시는 긴옷을 착용하고 일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급성발열 증상을 보이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서둘러 치료 받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장동욱(강진군 보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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